작품정보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025. 10. 23.(목)~2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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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들
Winter Days 최승우 \ 한국 \ 2025 \ 84min \ 12세이상관람가상영코드 | 상영관 | 상영회차 | 시간 | 상영시간 | 등급 | GV | 티켓예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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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 CGV광양 1관 | 10.25(토) 2회차 | 14:45 - 16:09 | 84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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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 CGV광양 4관 | 10.26(일) 3회차 | 14:45 - 16:09 | 84min | G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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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겨울날, 민우는 고향인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한다. 이곳에서 도현은 오래된 건물을 철거하는 현장에서 일하고, 다연은 분주하고 번화한 도심 속에서 일한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또 다른 하루를 살아간다.
프로그램 노트
삭막하고 앙상한 겨울날들. 서울역 인근, 후암동 일대, 용산역 근처. 이름 모를 이들이 새벽같이 일어나 집을 나서고, 깊은 밤이 돼서야 집으로 돌아온다. 문자 그대로, 그들은 말이 없고, 혼자이다.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으며, 대부분 혼자 있거나, 군중 속에 있더라도 혼자와 다름없다. 거대 도시 서울의 거주자들, 실은 배회자들, 어쩌면 영원한 유목민들. 최승우의 두 번째 장편 <겨울날들>은 무명과 익명, 무색무취의 인물 저마다가 보내는 차갑고 메마른 어느 겨울 나날의 기록이기를 자처한다. 이들의 거듭되는 이동과 그 동선, 그 자취로서의 영화, 노동하는 몸과 그 몸이 만드는 일상의 흔적으로서의 영화다. 이들의 겨울을 묵묵히 지켜보기로 작정한 영화는 무구한 일상의 반복적인 운동이 미세한 리듬이 되는 순간을 드러낼 뿐이다. 그들의 살림은 넉넉하지 않고, 온기랄 게 자리할 장소, 관계, 기분, 상태는 이곳의 것이 아니다. 최소한의 것만을 취하고, 그것으로 버티고, 살아가고, 또 다시 다음 날을 맞을 뿐이다. 서로를 알 길 없는 완벽한 타자들, 이방인들, 고독한 단독자들. 그들을 파고드는 우울과 무심, 무력과 무감 앞에서도 세상은 냉담하게도 유유히 흘러간다. 서울 풍경이자 텅 빈 마음의 심상이다.
정지혜 프로그래머
정지혜 프로그래머
감독

- 최승우Choi Seung-woo
- 1992년 서울 출생, 첫 번째 장편 <지난 여름>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등에서 상영 및 수상했다. 이후 두 번째 장편 <겨울날들>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2023 <지난 여름> 부산국제영화제 크리틱b상 수상 외 다수
크레딧
제작
최승우프로듀서
김민혁감독
최승우촬영
차영재조명
이재건사운드
장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