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정보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025. 10. 23.(목)~27.(월)

이반리 장만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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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리 장만옥

Manok 이유진 \ 한국 \ 2025 \ 109min \ 12세이상관람가
상영코드 상영관 상영회차 시간 상영시간 등급 GV 티켓예매
61 CGV광양 3관 10.24(금) 1회차 16:30 - 18:19 109min GV
예매불가
131 CGV광양 1관 10.26(일) 1회차 10:45 - 12:34 109min
예매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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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품은 무료관람입니다.

시놉시스

‘레인보우’를 운영하던 중년 레즈비언 만옥은 어머니의 죽음 이후 가게를 정리하고 고향 이반리로 내려간다. 하지만 이반리의 이장으로 있는 전남편의 방해 공작과 더불어 여전히 배타적이고 편견 가득한 고향을 맞닥뜨린 만옥은 이장 선거에 나가기로 한다.

프로그램 노트

이유진의 장편 데뷔작 <이반리 장만옥>은 왁자지껄, 좌충우돌 퀴어 코믹 농촌 성장 드라마다. 중년의 레즈비언 만옥은 오랫동안 운영해 온 퀴어 바 ‘레인보우’를 정리하고, 고향인 농촌 마을 이반리로 가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이반리에는 지금의 만옥이 아닌, 과거의 만옥을 기억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만옥의 이혼한 전 남편은 기세등등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며 떵떵거리고, 주민들 사이에는 익숙하지 않은 것, 낯선 존재, 소수자, 타자에 대한 반감의 정서가 짙다. 퀴어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여기에 주눅들 만옥이 아니다. 특유의 기세로 공고한 기존의 세계에 정면으로 맞서고 그것을 격파해 나간다. 마을 이장 선거에 출마해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만옥의 결의와 실천은 그렇기에 꽤 상징적이고 의미심장하다. 만옥을 연기한 배우 양말복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뿜으며 극을 단박에 장악해 들어가고, 만옥 곁에서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 주는 중년 여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또한 맛깔 난다. 조용하고 폐쇄적인 이반리가 순식간에 다양한 세대의 퀴어 난장으로 변모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이곳이 ‘레인보우’요, 그 부활이자 확장이며 새 판본이 아닌가 싶어 통쾌해진다.

프로그래머 정지혜

감독

이유진감독
이유진Lee Yu-jin
1991년생.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2020년 감독한 단편 <굿 마더>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뉴필름메이커상 등을 수상했다. 2021년 단편 <나들이>는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을 시작으로 제주여성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하였고, <Butch up!>은 BFI플레어: 런던 LGBTQIA+ 필름페스티벌에서 파이브 필름 포 프리덤 2023에 선정되었다. 지속적으로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영화 작업을 해왔으며, <이반리 장만옥>은 첫 장편 데뷔작이다.

크레딧

  • 제작

    이유진
  • 프로듀서

    박정현, 김경은
  • 각본

    이유진
  • 감독

    이유진
  • 촬영

    노다해
  • 사운드

    두럭
  • 음악

    김사월
  • 미술

    신우정
  • 편집

    한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