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F -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로봇이 길러 낸 우주비행사 셀레스트는 우주로 첫 단독 임무를 떠난다. 지구에 외롭게 홀로 남은 로봇은 추억을 되짚으며 그녀와의 유대를 확인한다. 한편 셀레스트는 우주에서 뜻밖의 위험과 조우하며 먼 행성에 고립된다. 영화는 위험에 봉착한 셀레스트가 어린 시절의 추억에으로부터 용기, 사랑, 공학적 기지를 얻어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어린 소녀 셀레스트의 꿈은 어머니와 같은 일을 하는 것이다. 바로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 소박하고 다정한 주인공 “로봇”은 어머니가 우주에서 일하는 동안 소녀를 돌보아 준다. 시간이 흐르며 셀레스트는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루지만, 그 과정에서 살던 집 뿐 아니라 “로봇”과도 이별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음악계에서 DJ 키드 코알라로 알려진 에릭 산 감독은 가족과 우정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고전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스타일과 환상적인 사운드트랙으로 풀어낸다. <우주소녀와 로봇>은 모험 영화이자 사랑 이야기다. 동시에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관계가 어떻게 우리에게 삶의 피할 수 없는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견뎌 낼 힘을 주는지를 보여 준다.

프로그래머 마르셀로 알데레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