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정보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025. 10. 23.(목)~27.(월)
남도 스펙트럼 > 로컬 IN 남도
은빛살구
Siver Apricot 장만민 \ 한국 \ 2024 \ 122min \ 12세이상관람가| 상영코드 | 상영관 | 상영회차 | 시간 | 상영시간 | 등급 | GV | 티켓예매 |
|---|---|---|---|---|---|---|---|
| 134 | CGV광양 1관 | 10.26(일) 4회차 | 17:30 - 19:32 | 122min | GV |
|
좌우로 이동하시면 본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작품은 무료관람입니다.
시놉시스
퇴근 후 뱀파이어 웹툰을 그리는 웹툰 작가이자 비정규직 웹디자이너 ‘정서’. 남자 친구 ‘경현’과의 결혼을 앞두고 서울의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지만 계약금 준비가 쉽지 않다. 이에 엄마 ‘미영’은 이혼할 때 ‘영주’에게 받은 차용증이 붙은 색소폰을 건네주고, 정서는 아버지 영주가 있는 강원도 동해시의 묵호항 벌교횟집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가깝지만 먼, 낯선 가족들의 욕망에 휘말리게 되는데…
프로그램 노트
<은빛살구>를 이렇게 말해 볼 수 있을까. 사회파 뱀파이어물과 이색 가족극이 접목된 혼종의 정통 드라마라고. 주인공 정서는 낮에는 비정규직 회사원으로 일하며 정규직 전환을 고대하고, 밤에는 웹툰 작가로 뱀파이어물을 그린다. 정서는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해 애인과 결혼하기를 꿈꾸고 있다. 운이 좋게도,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지만, 안타깝게도, 보증금 1천만 원이 없어 가까스로 찾아온 행운마저 놓칠 위기에 처했다. 한 푼이 아쉬운 정서는 어쩔 수 없이 연을 끊고 살아온 아버지 영주를 찾아 강원도 동해를 방문한다. 영주는 부동산 성공의 수혜를 입고, 그 경험을 인생의 주요한 논리로 삼고 사는 사람이자 정서와 그녀의 엄마가 아닌 또 다른 사람들과 새로운 가정을 꾸린 인물이다. 오랜 시간 한국 사회를 관통해 온 핵심적인 두 단어, 돈과 가족. 그것 때문에 정서와 영주가 다시 마주 앉았으니, 갈등의 파열은 불 보듯 훤하다. 여기에 더해, 정서가 몰두하는 웹툰 뱀파이어물이 극에 또 다른 장르적 뉘앙스와 긴장, 메타포로 들어와 극의 밀도를 높이고 재미를 끌어올린다. 순천 출신의 장만민 감독은 데뷔작 <은빛살구>를 통해 자본과 성공을 둘러싼 욕망과 그것을 부추기는 구체적인 현실을 가족의 초상을 통해 풀어낸다. 기생과 숙주, 그 기묘한 공생이다. 이 여정 속에서 정서는 타협과 순응과는 다른, 과감한 결단을 해 보일 것이다. 그 반골 기질이 통쾌하다. 정서 역할의 나애진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을, 김사월 음악감독은 올해 들꽃영화상에서 음악상을 받았다.
프로그래머 정지혜
프로그래머 정지혜
감독
- 장만민Jang man-min
- 1989년 출생.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연출 전공.
2015 단편 <희광이>
2018 단편 <회전목마>
2018 단편 <히스테리아> 미쟝센단편영화제 절대악몽 최우수작품상
크레딧
제작
조근식프로듀서
최이슬각본
장만민감독
장만민촬영
조성환조명
윤방수사운드
이경철음악
김사월미술
박정민편집
장만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