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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025. 10. 23.(목)~27.(월)

남도 틴즈(Teenz)에서는 남도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만든 단편영화를 소개합니다. 전남영상위원회의 대표 사업인 22개 시군 중·고등학생이 참여한 ‘최수종과 함께하는 제14회 전남연기캠프’,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학교 연계교육으로 진행된 ‘순천왕지초등학교 6학년 단편영화 제작 교육’, 그리고 ‘N개의 남도영화제’ 지원으로 ‘광양여자고등학교 방송반(KGBS)’에서 제작한 다섯 편의 작품입니다.

다양한 영화 제작 과정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쓰고, 연기를 하고, 카메라를 들며 어느 때 보다 열정적으로 함께한 시간들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전하는 중요한 장면들이 되었습니다. 청소년 시기의 불안과 두려움이 녹아 있고, 열심히 해도 여전히 ‘컴컴한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고민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또 어린이들의 세계로 이끌려 들어간 우리 사회의 현상과 이슈는 그들의 상상력으로 솔직함과 기발함, 어색함 사이를 넘나들며 움츠러듦 없이 표현됩니다. 방식은 아직 서툴지만 지역민의 참여로 성장해 나갈 ‘로컬영화제’로서 남도영화제가 주목한 이들의 작품을 통해, 어쩌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만나 보길 권합니다.

남도 틴즈 객원 프로그래머 &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사무국장 문연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