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025. 10. 23.(목)~27.(월)

‘남도의 시선’ 섹션에 소개되는 14편의 장단편은 영화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대표적으로 영화 연기 워크숍에 관한 영화, 연기를 통해 자신과 만나는 과정에 관한 영화인 <최초의 기억>은 상영뿐만 아니라 영화제 기간에 사전 모집한 시민을 대상으로 영화 연기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 과정은 단편영화로 제작해 영화제 폐막일에 공개된다.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선두에 있는 윤석남 화백의 작가 세계를 조명한 <핑크문>을 영화제 상영관 중 하나인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상영한다. 감독과의 대화뿐 아니라, 이연숙(리타) 시각문화 평론가를 초대해 한국 여성 미술사에 관한 흥미진진한 해설을 마련한다. 올해 로테르담영화제 경쟁작 중 하나인 <비트리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은 아시아 최초로 상영되고,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작인 <킹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에 소개된 <멕시코 소년 올모>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또한 섹션에서 선보일 작품 가운데 하나로 <유니버설 랭귀지>가 있다. 제목이 그렇듯, 영화는 우리 모두가 이해하는 ‘보편 언어’다. 우리로 하여금 타 문화와 다른 현실, 낯선 세계의 장소들을 배우고 이해하게 한다. 남도의 시선은 성숙한 관객층을 염두에 둔 주제를 다룬 작품들을 통해 타 문화와 다양한 현실을 비추며, 동시대 국제영화의 지형을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프로그래머 정지혜 & 마르셀로 알데레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