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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025. 10. 23.(목)~27.(월)

‘남도 피크닉’ 섹션의 장편은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영화들이다. <만추>,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의 <꼭두 이야기>는 국악과 영화의 크로스오버 작품이다. 전남 진도가 촬영지 중 하나라 특히 반갑다. 10대의 노동과 성장을 그린 <3학년 2학기>, <사랑, 우유, 그리고 치즈>도 완성도 높다. 배우 류현경의 장편 연출 데뷔작 <고백하지마>는 코믹하면서도 성숙하다. 색깔 뚜렷한 세 편의 옴니버스물도 있다. 이다영, 구나현 두 신예의 반짝이는 데뷔작 <빛이 말하는 시간>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 감독이 참여한 <더 킬러스>는 개봉 1년을 맞아 특별 상영하고, 이와 더불어 <더 킬러스>와 함께 기획된 윤유경, 조성환 감독의 <더 킬러스-Special Track>이 영화제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된다. 3편의 해외 장편 애니메이션도 매력적이다. 모험 가득한 노스탤지어의 여정 <정원의 보트>, 화가이자 문화 아이콘 프리다 칼로의 세계를 그린 <안녕 프리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위풍당당 벤>이다.

프로그래머 정지혜